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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객들이 일본 가면 꼭 들르는 '로손 편의점'의 진실

모찌롤, 이로하스, 야끼 푸딩 등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은 음식을 판매하는 '로손 편의점'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숨어있다.

인사이트Instagram '______2_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모찌롤, '복숭아물'이라 불리는 이로하스, 야끼 푸딩 등 일본의 유명한 간식을 판매하는 '로손 편의점'이다.


하지만 '로손 편의점'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숨어있다. 바로 '로손 편의점'이 대표적인 전범기업 '미쓰비시' 상사의 종속회사라는 것이다.


인사이트미쓰비시 홈페이지


지난 2016년 9월 미쓰비시 상사는 로손의 자회사화를 공식 발표하고 총 1440억엔(한화 약 1조 4천억)을 투자를 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한국 사람들은 여행을 다녀온 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까지 하는 모습이다.


미쓰비시는 1870년 창업주 이와사키 야타로(岩崎彌太郞)가 선박 운송을 중심으로 회사를 설립한 이후 탄광사업, 보험업과 무역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그러던 중 제2차 세계대전을 준비하는 일본 정부에 항공기와 전투기를 보급하는 등 일본 제국주의에 이바지했다.


인사이트로손


가장 큰 악행은 식민지배를 받는 나라의 국민을 '강제징용'했다는 것이다. 영화 '군함도'의 배경이자 무한도전에서도 방송된 '하시마 섬'이 바로 미쓰비시의 소유다.


미쓰비시는 조선인들을 지하 1km가 넘는 곳에 위치한 해저탄광에서 강제 노역을 시켰다.


수많은 조선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와 온도 45℃가 넘는 곳에서 일하다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생존자들은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인해 방사능 피폭까지 당해야 했다.


미쓰비시는 2015년 중일전쟁에서 포로로 끌려온 중국 징용 노동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반면 '식민지 조선인 징용은 합법'인 만큼 사과나 보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한편 미쓰비시는 일본 3대 재벌 기업 중 하나로 2015년 기준 총매출 58조엔(한화 약 600조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미쓰비시 계열인 니콘, 기린맥주 등도 국내에서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