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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유튜버가 직접 공개한 '남자→여자'로 변하는 과정

한 트랜스젠더 유튜버가 남자에서 여자가 되기까지 여정을 샅샅이 공개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Pani'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트랜스젠더' 유튜버가 자신이 남자에서 여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해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버 파니(Pani)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트랜스 젠더 변화 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남자에서 여자로 변하는 일련의 과정과 그 속에서 파니가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순간, 수많은 고민 등이 함께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Pani'


공개된 영상 속 5살의 파니는 짧은 머리의 남자아이였다. 시간이 지나 이 아이는 17살의 남학생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때 수술에 대한 확고한 결심이 섰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살, 파니는 교회에서 봉사를 하는 등 종교에 기대보려 했으나 답을 찾지 못했다.


그해 처음으로 여자 옷을 입어봤고, 21살 가족과 심한 갈등으로 친구와 학교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출했다.


1년 뒤 홀로서기를 시작한 파니는 머리를 기르고 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Pani'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함께 힘든 시간을 극복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은 파니는 26살 3월, 태국에서 성전환수술을 받는다.


27살에 다시 대학교에 복학해 학업을 마친 파니는 현재 유튜버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상 속 공개된 사진에서 파니는 현재로 이를수록 점점 자신감이 생긴 듯 밝아진 표정을 짓고 있다.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자신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외롭고 긴 싸움을 했을 유튜버 파니의 이야기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인사이트Youtube 'Pani'


한편 파니는 해당 영상을 올리며 '어렵게 공개한 만큼, 과거의 모습으로 놀리거나 비아냥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우려와는 달리 많은 누리꾼들이 그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정체성을 찾아 끝없이 갈등하고 노력해온 모습이 멋지다"고 극찬했고, 다른 누리꾼은 "주변의 많은 압박 속에서도 용기를 내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응원했다.


인사이트Youtube 'Pani'


YouTube 'P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