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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부인 이어 '갑질' 폭로 "조양호 회장은 유리그릇 집어던졌다"

조양호 회장이 지난 2011년 제주 칼호텔에 있는 중식당을 찾았다가 직원 간부에게 그릇을 던지며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딸 조현민과 부인 이명희에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직원에게 그릇을 집어던졌다는 폭로가 나왔다.


24일 JTBC '뉴스룸'는 조양호 회장이 지난 2011년 제주 칼호텔에 있는 중식당을 찾았다가 직원 간부에게 그릇을 던지며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이명희 씨와 함께 제주 칼호텔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


별실은 이미 만실이었던 터라 직원은 부부를 일반석으로 안내했는데, 이때부터 조양호 회장의 고성과 갑질이 시작됐다.


인사이트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 JTBC '뉴스룸'


제보자 A 씨는 "대한항공 제주지역 본부장 부르고, 누구 부르고 해서 다 깨지고, 총지배인까지 깨지고, 식음(료) 팀장까지 들어가서 깨졌다"라고 말했다.


A 씨는 고성을 지르던 조 회장이 상 위에 있던 작은 유리그릇을 식당 간부를 향해 집어 던졌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그쪽에 사람들 쫙 다 서 있었는데. 그런데 맞아도 어떻게 하냐. 가만히 있어야지"라고 했다.


조양호 회장의 갑질 폭로와 함께 이명희 씨의 직원을 폭행했다는 추가 폭로가 연이가 제기됐다.


인사이트뉴스1


A 씨는 2011년 제주 제동목장 영빈관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유치 축하연 자리에서 이 씨가 장식과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소리를 질렀고 지배인의 다리를 찼다고 전했다.


A 씨는 "계속 야단치고, 뭐라고 하고, 쌍욕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나중에는 화를 못 참으니깐 총지배인 정강이 걷어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