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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쉬는 시간에 꼭 볼 수 있었던 친구 유형 8가지

수업이 끝나고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10분이지만 꼭 이런 행동들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림과 동시에 조용하던 교실은 웅성웅성거리기 시작한다.


한숨을 크게 내쉬며 책상 위에 엎드리는 친구들, 기다렸다는 듯 화장실로 달려가는 친구들, 가방에서 주섬주섬 과자를 꺼내는 친구들.


단 1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친구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


쉬는시간에 나는 어떤 유형인지, 또 나와 가장 친한 친구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생각하며 읽어보자.


1. 꿈나무 축구교실


인사이트instagram 'fc_men_official'


교실 구석이나 빈 사물함에는 항상 축구공이 들어있고 심지어는 배구공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쉬는시간은 단 10분이지만 교실, 복도, 운동장을 가리지 않고 항상 축구공을 발에서 굴려야 직성이 풀리는 친구들이 있다.


공놀이를 하다 학생주임 선생님에게 공을 뺏기더라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이제 '필통'으로 드리블을 하기 시작한다.


2. 마라토너


인사이트영화 '잠복근무'


이유는 모르겠지만 쉬는시간 종이 치는 순간 의자에서 튕겨나가 추격전을 시작한다.


친구들의 슬리퍼를 발로 차면서 도망 다니거나 복도 끝에서 끝으로 열심히 쏘다닌다.


"복도에서 절대 뛰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은 까맣게 잊은 채 달리다가 복도를 돌아다니던 교감 선생님께 걸리고 만다.


3. 제티광


인사이트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패러디


우유급식 당번이 우유상자를 가져오면 가장 먼저 달려간다. 그리고 항상 주변 친구들에게 "제티 있냐"고 묻는다.


흰 우유는 비려서 못 먹겠다는 이런 친구들은 정작 자기가 직접 제티 스틱을 가져온 적은 한 번도 없다.


초코우유가 나오는 날을 가장 좋아한다.


4. 매점 단골


인사이트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쉬는시간마다 "매점 갈래?" 라 물어보는 친구들은 매점 빵을 사기 위해 학교에 오는 것 같다.


매점에 새로운 빵이나 음료수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알려주는 정보통.


매점 주인 아주머니는 이 친구의 이름까지 외우며 근황 토크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5. 종소리에 쓰러지는 종이인간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하루 종일 비몽사몽한 상태로 책상에 앉아 있다 수업이 끝나면 바로 책상 위로 쓰러진다.


아침 조회 시간부터 졸고, 쉬는시간에는 화장실도 안 가고 그냥 잔다. 종종 점심도 거른 채 잠에 빠지는 잠만보들.


그의 정신이 가장 맑아보이는 시간은 종례 시간이나,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고 집에 갈 때다.


6. 체육복, 교과서 빚쟁이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7'


한 두번은 준비물을 깜빡해서 가지고 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매 시간마다 교과서며 체육복 등을 빌리러 다니는 친구들이 있다.


아예 가방 없이 학교에 오는 경우도 있고 필통은 그냥 주머니에 넣어 온다.


빌려간 물건은 수업이 끝나고 바로 돌려주면 좋으련만 빌렸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사물함에 넣어버리기도 한다.


7. 모범생과 대필가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7'


수업 시간에 유일하게 선생님과 대화를 하는 모범생들은 쉬는시간에도 교과서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교실을 떠나는 선생님을 붙잡고 질문을 하거나 다음 수업 준비를 하는 철저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들처럼 책상에 앉아 열심히 필기를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보통 숙제를 안 해서 다른 친구 숙제를 베끼는 애들이다.


8. 부재중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쉬는시간 종이 울리는 동시에 쏜살같이 교실을 나선다. 화장실에도 없고 교무실에도 없고 매점에도 없다.


그가 어디 갔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냥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인물.


그리곤 수업시간 종이 울리면 유유히 뒷문으로 들어와 조용히 자리에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