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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 친구가 자기 노래 따라 부르자 열받아서 못 부르게 하려고 만든 '저격송'

많은 이들의 애창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더 네임의 명곡 '그녀를 찾아주세요'의 탄생 배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많은 이들의 애창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전인 2016년 4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자신의 명곡 '그녀를 찾아주세요' 탄생 배경을 털어놓는 더 네임 사연이 재조명됐다.


당시 방송에서 더 네임은 노래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앨범에 싣게 된 이유가 친구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더 네임은 "친구 중에 세상에서 노래를 제일 못하는 친구가 있다"며 "그 친구가 노래방에서 내 노래 '더 네임'을 너무 쉽게 소화를 하며 부르는 모습에 불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작업하던 더 네임은 노래를 못 하는 친구가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곡을 제작하려 했다고 밝혔다.


2007년 발표된 '그녀를 찾아주세요'는 바이브의 윤민수가 작곡한 애절한 발라드로, 높은음과 긴 호흡이 요구돼 쉽게 부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음치 친구를 저격해 감정 과잉을 의도하고 어려운 곡을 앨범에 실었다는 그의 고백에 유재석은 "친구 못 따라하게 하려고 노래를 만드는 게 어딨냐"며 황당해했다.


더 네임이 완벽하게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열창하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인사이트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10대부터 50대까지, 노래를 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중들은 온몸에 소름이 끼친 듯 팔을 쓰다듬는가 하면 감동한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유희열은 노래를 들으며 "이 노래 어렵다", "못 따라 하지 이렇게 하면" 등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더 네임의 곡 제작 의도에 공감했다.


더 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가 친구 저격용 노래였다는 이야기에 많은 누리꾼들은 "노래가 어려운 이유가 있었다", "지금 들어도 정말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명곡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트유 프로젝트 -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시즌2가 방송 중이다.


인사이트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Naver TV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