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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하던 일본 꼬치집 아주머니가 갑자기 절 안으려고 했어요"

일본 오사카 꼬치구이 가게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겪은 황당한 경험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불친절한 줄 알았던 음식점 주인이 절 안아주려 했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 방문한 한 한국인 관광객이 오사카 꼬치구이 가게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담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꼬치구이 집 주인은 굉장히 불친절한 사람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음식점에 들어선 글쓴이는 화난 목소리로 "잠시 기다려라"고 말하는 주인의 말에 바짝 긴장한 채 자리에 앉았다.


글쓴이는 한 접시에 3천원 정도 하는 꼬치를 시켰고 주인은 주문한 음식을 하나씩 내놓을 때마다 '쿵쿵' 세게 접시를 내려놓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는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주인 태도에 "원래 괴팍한 성격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주인의 태도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글쓴이는 꼬치구이 맛에 반했고 20접시를 넘게 꼬치구이를 해치웠다. 그 결과 6만 8천원이라는 거액의 음식값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계산을 하려던 그 순간 글쓴이에게 깜짝 놀랄만한 일이 일어났다.


주인이 흐뭇한 표정과 함께 친근한 말투로 "아리가또고자이마스(고맙습니다)"라 말하며 글쓴이를 안아주려 했던 것이다.


갑자기 180도 바뀐 주인 모습에 당황한 글쓴이는 "우마이데스"(맛있습니다)라며 서둘러 빠져나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행동에 놀란 글쓴이는 옆자리 테이블을 보고 주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테이블에는 전부 한두 개의 꼬치 접시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주인 알고 보니 츤데레다", "먹는 걸로 사람 성격을 바꿔놨다", "사장님 낯 가리는 성격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꼬치구이 집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