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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디 보내지 마"···딸이 자신 버릴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99세 노모

99살의 노모가 딸이 자신을 버리는 줄 알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V조선 '엄마의 봄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나 어디 가? 나 어디 보내지 마"


한 평생 자식들을 키우며 뒷바라지했던 엄마는 아이처럼 변해 딸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곁을 지키는 살가운 딸이 있다.


지난 22일 TV조선 '엄마의 봄날'에서는 '99세 울 엄마, 복순 씨'편이 방송됐다.


청주 구룡산 자락의 외딴 집에 사는 영숙 엄마는 남편과 함께 그녀의 손길이 절실한 99세 친정 엄마 복순 씨를 모시고 살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엄마의 봄날'


복순 씨는 딸이 시장을 나간 짧은 시간에도 문 밖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딸을 기다린다.


딸이 돌아오자 복순 씨는 촬영 때문에 밖으로 내놓은 자신의 짐들을 가리키며 "나를 어디로 보내려고?"라고 질문한다.


이어 "어디로 보내면 죽어버릴 거야"라고 말하며 딸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딸이 계속 촬영 때문에 물건을 내놓은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복순 씨의 불안감은 그치지 않는다.


인사이트TV조선 '엄마의 봄날'


"내가 여기서 집을 잘 봐"라고 말하며 딸에게 버려질까 애타하는 복순 씨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수술을 하러 가야 하는 딸과 99세 노모의 이야기를 담은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모녀 관계라면 누구나 눈시울을 붉히게 될 해당 영상을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TV조선 '엄마의 봄날'


Naver TV '엄마의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