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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한 소녀 발목 '거꾸로' 접합해 발레리나 '꿈' 지켜준 의사

발목을 180도 돌려 접합하는 수술로 다리를 잃은 소녀에게 새 삶을 선물해준 의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qq.com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발목이 '180도' 돌아갔는데도 해맑은 미소로 일관하던 소녀는 무사히 수술을 해준 의사에게 그저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영국 출신 의사가 골암으로 고통받는 어린 소녀를 위해 '거꾸로' 접합 수술로 새 삶을 선물해줬다고 보도했다.


영국 출신 소녀 아멜리아 엘드레드(Amelia Eldred, 7)는 지난해 8월 골암을 진단받았다.


평소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아멜리아는 다리를 절단해야만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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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어떻게든 아멜리아의 꿈을 지켜주고 싶었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다리를 절단하고 나면 전처럼 몸을 쓸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터였다.


부모가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지 한창 고민일 때 아멜리아의 사연을 들은 한 의사가 색다른 수술법을 제시했다.


무릎을 절단한 후 절단된 다리에 남은 '멀쩡한 발목'을 다시 절단된 무릎 부분에 접합하는 수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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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발목을 '거꾸로' 접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발가락과 발뒤꿈치 방향을 반대로 돌려 접합한다는 뜻이다.


의사는 "거꾸로 접합 수술은 과정이 정말 힘들고 괴로울 것"라며 "하지만 수술만 잘 되면 의족을 찼을 때 발목 관절을 사용해 '운동'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멜리아가 수술을 잘 견뎌내기만 하면 다시 무대에서 춤을 추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멜리아는 수술이 잘 돼 회복 중에 있으며 하루빨리 건강해진 몸으로 다시 춤을 출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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