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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연합, 단식하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떡 돌렸다"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어버이연합이 단식 농성 중이던 세월호 유가족에게 추석을 맞아 떡과 과일을 돌린 사실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어버이연합이 단식 농성 중이던 세월호 유가족에게 추석을 맞아 떡과 과일을 돌린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세월호를 모욕한 보수 단체들에게 삼성이 돈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식 투쟁 중이던 유가족을 비하하면서 치킨, 자장면 등을 먹는 어버이연합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3년 전인 지난 2014년 7월 17일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비판하면서 유가족들이 희생자 전원을 의사자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로 선동했다.


단원고 학생 대학 특례 입학, 생활안정자금과 정신과 치료비 평생 지원 등도 유가족 요구안에 없던 내용이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단식 중인 세월호 유가족을 흉내 내며 유가족이 보는 앞에서 식사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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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광화문 단식 농성장에서 추석을 맞게 된 유가족들에게 떡과 과일을 전달하며 이들을 농락하기도 했다.


배와 개피떡 등을 가득 들고 온 어버이연합은 유가족에게 "이번 추석 거리에서 보내시지만 잘 보내시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과 삼성의 미심쩍은 관계에 주목했다. 취재진은 극우 단체들이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때마다 전경련이 이들 단체에 거액을 송금해온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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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극우 단체 중 하나인 어버이연합 또한 전경련으로부터 세 차례 돈을 받아 2014년에만 총 3억 9천만원을 챙겼다.


지난 1961년 설립된 전경련은 삼성이 설립한 한국경제인협회를 전신으로 한다.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전경련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탈북자들에게 돈을 빌려서 집회했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YouTube '탐사기획스트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