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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 서툴렀던 소개팅남의 변화에 눈물 왈칵 터트린 유인나

'선다방'의 카페지기 유인나가 "감정 표현이 서툴다"는 일반인 남성의 수줍은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tvN '선다방'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유인나가 서툴면서도 오롯이 다가오는 남성의 진심에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선다방'에서는 일반인 남녀의 소개팅이 그려졌다. 웹툰작가로 일하는 남성과 동화작가가 직업인 여성이 소개팅의 주인공이었다.


남성은 소개팅에 앞서 진행된 사전 미팅에서 감정 표현이 서툰 점을 고민으로 꼽았다. 실제 소개팅 초반에서도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여성은 시종일관 따뜻한 분위기로 대화를 이끌었고, 이에 남성은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예술가와의 만남을 꿈꾼다는 여성의 말에 "나도 예술가냐"고 은근슬쩍 묻고, "담배·도박·여자를 안 한다"며 소심하게 자기 어필을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vN '선다방'


뜻밖의 감동은 두 사람이 소개팅을 끝내고 선다방을 떠난 뒤에 펼쳐졌다.


고민 상담지에 '감정이 서툴다'고 써 내려갔던 남성은 앞에 앉은 여성을 한참 바라보다 '하지만 이제 괜찮아요'라는 짤막한 글을 더했다.


맞는 사람을 만나 단점을 치유받은 것. 두 줄의 짧은 글이었지만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였다.


종이를 펼쳐본 카페지기 유인나는 남성의 진심에 뭉클해진 듯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카페지기인 이적과 양세형 등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적은 "유려한 문장이 아닌데, 투박하고 어눌한데 진심이 느껴진다"고 했다.


인사이트tvN '선다방'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계속해서 눈물을 훔치던 유인나는 말을 잇지 못하다 한참 뒤에서야 "너무 부럽다"며 울면서 웃었다.


유인나를 울게 한 남성은 이날 여성과 서로 만나볼 의향이 있다는 걸 확인하며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번 '선다방'은 이들을 포함해 총 두 커플을 탄생시켰다.


한편 tvN '선다방'은 유인나를 비롯한 카페지기들이 만남의 장소 카페를 운영하며 남녀의 맞선을 엿보고 사랑과 연애를 논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방송을 시작했으며, 설렘 가득한 내용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30분에 방송된다.


인사이트tvN '선다방'


Naver TV '선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