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피범벅' 돼 응급실 온 환자가 '남편'인 줄 모르고 수술한 의사

얼굴과 목 등에 피범벅이 된 채 실려 온 남성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해당 남성이 자신의 남편임을 알고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허난시티채널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응급실로 실려 온 피범벅이 된 환자가 자신의 남편인 걸 알고 오열한 여자 의사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근 중국 허난시티채널은 중국 멍저우시 소재의 한 병원에서 근무 중인 여자 의사 A씨와 그의 남편 B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A씨가 일하는 병원으로 B씨가 피범벅이 된 채 실려 왔다.


중국 공안이던 B씨는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가지고 있던 총기로 인해 중상을 입게 된 것.


인사이트허난시티채널


병원으로 실려왔을 당시 B씨는 얼굴과 목, 등에 총알이 박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A씨는 얼굴과 목 등 상체까지 피로 물든 B씨의 수술을 집도했고, 수술이 끝난 뒤에야 B씨가 자신의 남편임을 알고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현재 B씨는 수술 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사고 직후 응급처치가 잘 된 덕분에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나라를 위해 일하다 희생된 만큼 국가가 보상해줘야 한다", "얼마나 놀랐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허난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