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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목요일(26일)부터 '보라카이섬' 공식 폐쇄된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장장 6개월간 '폐쇄' 조치될 예정이어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하나투어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장장 6개월간 '폐쇄' 조치될 예정이어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필리핀 관광청은 "호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보라카이 섬 폐쇄권고안을 승인함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섬을 공식적으로 폐쇄한다"라고 발표했다.


섬의 공식 폐쇄는 '환경복원'을 위한 것이다. 필리핀 정부는 관광객들을 모두 섬에서 내보내기 위해 138명의 군중 해산부대를 포함해 총 600여명의 경찰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oracay.life'


보라카이 주민, 업무 관련 공무원, 건설노동자, 재건사업 및 교육 관계자, 시설 근무자 등 환경복원과 관련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섬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이제 보라카이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날은 단 3일. 3일이 지난 뒤부터는 6개월 동안 그 누구도 관광을 즐길 수 없다.


보라카이는 한국인 사이에서 '신혼여행지'로 유명한데, 올해 결혼하는 신혼부부들은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갈 수 없게 돼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0911_hana'11


한편 필리핀 현지 신문 필리핀 스타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현재 보라카이는 '시궁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악화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환경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고, 지역주민들의 경제를 생각하면 '단계적 실시'를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필리핀 정부는 신속한 처리를 위해 '섬 폐쇄'를 결정했다.


또한, 섬의 환경이 피폐해지는 데 지방정부 관리들의 뇌물수수 등 비리 행위가 있었는지도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호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