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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아들 이름이 아내의 '첫사랑' 이름이었습니다"

아들 이름과 아내의 첫사랑 이름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현지 기자 = 아들의 이름이 아내의 첫사랑 이름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남성이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아내가 지은 아들 이름이 그녀의 첫사랑 이름이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익명의 남성은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쇼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내의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고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됐다.


이들 부부에게 자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친구는 아들 이름을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순간 아내는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했고 남성은 별 생각 없이 아들 이름을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아들 이름이 너의 전 남자친구 이름이랑 같다"며 충격적인 대답을 했다. 


머릿속이 복잡해진 남성은 아무리 생각해도 우연의 일치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들 이름이 너무 독특한 데다, 친구의 질문에 무척 당황한 아내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건 이후 서먹해진 부부는 며칠 뒤 아들이 자는 틈에 기나긴 대화를 나눴다. 


이때 아내는 친구의 말이 사실이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여전히 잊지 못한 첫사랑의 이름을 아들의 이름으로 지어준 것이 맞다는 것이었다.


남성이 느낀 배신감은 어떤 것으로도 표현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함께 있고 싶다는 아내에게 그저 "아들 이름을 똑같이 지을 정도로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잊지 못하는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현재 남성은 친구 집에 잠시 머물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을 위해서 참아라", "너무 비극적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