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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탯줄 달린 갓난아기 시신이 물에 뜬 채로 발견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한 시민이 물에 뜬 갓난아기 시신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서울 한강에서 탯줄이 달린 영아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4분께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 영아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근처를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했을 당시 변사체는 탯줄이 달린 채 강물에 떠 있는 상태였다. 발견된 아기는 남자아이다.


영아는 사망한 지 3일에서 5일가량 정도 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탐문 수사와 함께 CCTV 등을 추적,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 관계자는 "부패 정도로 볼 때 유기된 지 수일이 지나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워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현재 부검을 위한 영장 청구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최근 양육 능력 문제 등으로 영아를 살해하거나 유기하는 범죄가 지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청주의 한 상가 화장실 변기에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당시 상가 업주는 "3~4일 전부터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아 수리공을 불러 부쉈더니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진술하며 더욱 충격을 안겼다.


베이비 박스와 같이 관련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이같은 사건의 발생을 예방하기는 어려운 실정인 가운데, 미혼모 문제 등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