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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덕후 집사에게 '미용 테러'당하고 심통난 고양이

집사 때문에 온몸의 털을 잃은 고양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폭소했다.

인사이트unilad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복슬복슬한 털을 자랑하던 고양이가 한순간에 털을 잃고 '딥빡'하는 순간.


라이언킹 덕후 집사 때문에 털을 잃은 고양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폭소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집사 때문에 강제로 '사자 컷'을 하게 된 고양이 쿠키(Cookie, 10)의 이야기를 전했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여성 켈시(Kelsey, 22)는 오래전부터 쿠키와 함께 생활했다.


쿠키는 부드럽고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고양이였고, 켈시는 쿠키와 함께 놀면서 털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길 좋아했다.


그러던 중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온 켈시는 쿠키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unilad


얼굴만 빼고 온몸의 털이 몽땅 사라진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가족들에게 물어본 켈시는 곧바로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었다.


범인(?)은 바로 아빠였다. 평소 애니메이션 '라이언킹', 그중에서도 주인공 '심바'를 좋아하던 켈시의 아빠가 쿠키를 '심바'로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직접 미용 도구까지 구한 아빠는 사자의 갈기처럼 얼굴 주변만 털을 남기고 쿠키의 털을 밀어버렸다.


디테일하게 발 주변과 꼬리에 남겨진 털이 킬링 포인트였다.


켈시는 "정말 깜짝 놀랐다. 완전히 다른 고양이처럼 변해있었다"라며 "당황스럽기도 하고 정말 웃겨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쿠키가 심통난 표정으로 아빠를 노려보는 것 같았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라이언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