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죽인 진범, 알고보니 아버지의 절친이었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이 아버지와 여동생을 죽인 진범이 다름아닌 자신을 키워준 아저씨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아버지의 친구 채한석(조승연)이 사실은 배신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은 천재인(강지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재인은 대선후보 국한주(이재용)와 사이비 종교 천인교회 왕목사(장광) 두 사람의 커넥션을 폭로했다.

국한주는 자신에게 불리한 판을 뒤집기 위해 주하민(심희섭) 검사의 말대로 천재인보다 한발 앞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대선후보를 포기하려는 순간 기자회견에는 국한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시민들이 나타나 논란이 된 돈들은 자신들이 썼다며 국한주를 옹호했다.

천재인은 다시 한번 판을 뒤집기 위해 24년 전 벌어진 '천국의 문' 복지원 집단 떼죽음이 타살이며 당시 담당 검사였던 국한주가 사건을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하민 검사가 당시 담당 경찰이었던 천재인의 아버지가 사건을 조작했다며 역공했다. 생각지도 못한 공격에 천재인은 이성을 잃고 말았다.

천재인은 자신이 모르는 진실을 알기 위해 주하민과 손잡은 동기 박지훈(주석태)을 몰래 도청했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그 결과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그동안 그 누구보다 믿고 의지했던 경찰대학장이자 아버지의 친구 채한석이 여동생 천수인(홍서영)을 죽인 진범이었기 때문이었다.

박지훈은 앞서 '연쇄 살인범' 한상구(김동영)의 DNA를 조작해 풀어준 것과 관련해 채한석에게 "천재인이 알고 있다"며 "난 그 놈이 나가서 천재인 동생을 죽일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채한석은 "재인이는 아무것도 모르다. 걸려들지 마라"고 답했고 믿고 의지하던 아저씨의 충격적인 반전에 천재인은 그만 할말을 잃고 말았다.

알고보니 채한석은 사실 과거 천재인의 아버지를 모함해 죽이고 그 죄책감에 천재인과 여동생을 돌봐왔던 것.

OCN '작은 신의 아이들'

그러다 여동생 천수인이 24년 전 벌어진 '천국의 문' 복지원의 집단 떼죽음 진실에 접근하려고 하자 국한주에게 보고해 목숨을 끊게 만들었다.

드디어 자신의 여동생을 죽인 진짜 범인을 알게된 천재인은 채한석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채한석은 듣지 않았고 결국 천재인은 경찰대학장의 비리를 그대로 폭로해 복수로 답했다.

한편 신들린 추적스릴러물 '작은 신의 아이들'이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천국의 문' 사건을 캐던 천재인과 김단(김옥빈)이 과연 악행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회 완성도 높은 극본과 연출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OCN '작은 신의 아이들' 마지막회는 오는 22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Naver TV '작은 신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