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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노량진 컵밥' 가져가 제대로 대박 터트린 한국인 유학생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국식 '컵밥'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 잡은 한국 청년들의 근황을 소개한다.

인사이트KBS 1TV '다큐 공감'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기까지 한국식 '컵밥' 하나로 미국인들 입맛을 사로잡은 청년들의 근황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지구 반대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는 새롭게 명물로 떠오른 '푸드트럭' 한 대가 있다. 남녀노소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이곳의 음식을 맛보려 매일 줄을 선다.


도대체 어떤 메뉴를 팔길래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룰까 살펴보니 이게 웬걸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컵밥'이었다.


노량진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컵밥'이 이제는 미국인의 입맛을 홀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다큐 공감'


유타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컵밥'을 만든 이들은 한국에서 건너간 3명의 청년이다.


이들은 속도, 맛 등 두 가지를 모두 잡은 노량진 컵밥에 매료됐다. 물론 처음부터 성공할 수는 없는 법.


냄새만 맡고 음식을 버리거나, 많은 양을 남기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이를 어떻게 하면 미국 스타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던 청년들은 끊임없이 메뉴 개발에 힘썼다.


남은 음식 쓰레기까지 분석해 드디어 메뉴를 만들어 낸 이들은 유타에서 제일가는 푸드트럭으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KBS 1TV '다큐 공감'


매운맛을 두려워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소스의 매운 정도를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정해 두고 기호에 따라 단계를 만들었다.


여기에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를 접목해 모든 음식은 시키는 순간 30초가 지나기 전에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한국어로 주문하면 토핑을 더 얹어주거나 곱빼기로 주는 특급 이벤트도 진행했다.


작은 푸드트럭 하나로 '유타 푸드트럭 최고의 맛'을 일궈낸 '유타 컵밥' 청년들. 이들의 현재 모습이 온라인에서 공개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cupbop'


유타를 넘어서 미국 전역에서 난리난 '유타 컵밥'은 푸드트럭 8대, 매장 11곳, 스타디움 매대 15곳을 둔 체인점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미국 야후가 선정한 '톱 27 푸드트럭'에 뽑혔다.


특히 한식 최초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디움에 입점해 햄버거, 타코 등을 제치고 13개 경기장에서 판매율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이들의 매출액은 하늘을 뚫을 정도로 치솟고 있다.


'한식은 외국에서 안통한다'는 말을 몸소 깨뜨린 유타 컵밥은 완벽한 한식의 현지화라는 호칭을 얻으며 나날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cupb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