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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콘다' 사건 이후 트럭과의 교통사고로 목숨 잃을 뻔한 개그우먼

방송인 정정아가 아나콘다 사건 이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려 암울했던 삶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방송인 정정아가 아나콘다 사건 이후 암울했던 삶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사람 일은 모른다'는 주제로 방송인 정정아, 코미디언 김인석, 가수 박윤경, 가수 강진 등이 출연했다.


이날 정정아는 "아나콘다 사건 이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려 홀로 남양주에 살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정정아는 13년 전인 지난 2005년 KBS 1TV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을 위해 브라질을 찾았다가 아나콘다에게 물린 경험이 있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9년 동안 이어져 왔던 프로그램을 없앤 장본인이라는 시선 때문에 방송 관계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정정아는 당시를 떠올리며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주말농장을 하며 3년을 지냈다"며 "내 모습이 싫어 삭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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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정정아는 "죽고 싶다고 생각하며 삭발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트럭과 사고가 났다"며 "차가 폐차될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순간 기절했다가 정신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나는 살고 싶었던 거였다"며 "교통사고 이후 모든 게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정정아는 "힘든 역경을 겪어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며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털어놨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Naver TV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