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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6분' 토트넘, 맨유에 1-2 역전패…FA컵 결승행 좌절

토트넘 손흥민이 8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도 역전패를 당해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8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도 역전패를 당해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단판 승부에 선발 출전했지만 1-2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최정예 멤버로 맨유를 상대했다. 손흥민은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해리 케인 뒤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2선을 책임진 손흥민은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전반 14분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는 케인의 발끝에 닿지 않아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전반 37분에 나왔다. 에릭센이 넣어준 로빙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 위로 날아가고 만 것이다.


후반에도 경기장에 들어선 손흥민은 인상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후반 41분까지 8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를 총평해서 정리하자면 먼저 앞서간 것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10분 델리 알리의 선취 골로 앞선 것. 그러나 리드는 얼마 가지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전반 14분 뎀벨레가 측면에서 포그바에 공을 빼앗겼고 포그바는 곧바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산체스가 머리로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과 맨유는 이후 득점을 내기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역전 골은 후반 16분에 나왔다. 산체스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에레라가 강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후 토트넘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결국 토트넘은 맨유에 1-2로 패했고 결승행 티켓은 맨유가 챙겨가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 29개(1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해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타이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