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박지성과 악수하기 전 손 빡빡 닦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한국 여자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선수들을 찾았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한국 여자 축구 꿈나무들을 찾아 응원에 나섰다.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KFA) 유튜브 채널에는 '레전드' 박 본부장이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열리는 경북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박 본부장이 도착하기 전 그의 방문 소식을 들은 선수들은 "믿을 수 없다"며 그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잔뜩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박 본부장은 선수들에게 전할 선물 하나하나에 사인을 새기며 그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내 '한국 축구 전설' 박 본부장이 등장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평소 우상으로 여긴 박 본부장이 눈앞에 등장하자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또 박 본부장과의 악수에 앞서 손을 빡빡 닦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표정은 분명 행복했고 한 선수는 "오늘 샤워하면 안 된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레전드 박지성", "선수들 너무 귀엽다", "나 같아도 손 안 닦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선수들이 느꼈을 설렘을 함께 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14년 현역 은퇴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를 졸업했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으로 본격적인 축구 행정가의 길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