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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생리하는 거 검사하겠다고 막말한 남자 선생님

부산의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남자 선생님들이 여고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부산 브니엘예술고등학교에서 남자 선생님들이 여고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했다는 학생의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브니엘고등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현재 브니엘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익명의 학생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브니엘고등학교 페이스북


글에서 학생 A씨는 "체육을 담당하는 한 선생님이 '여자는 애 낳는 기계다'라고 말해 학생들에게 굉장한 불쾌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선생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옷 갈아입는 도중 찾아와 화장 검사까지 했다.


인사이트브니엘고등학교 페이스북


이에 학생들이 나가달라고 부탁했지만, 선생님은 말을 듣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평소 여학생들에게 "생리하는 것을 검사하겠다"는 수치스러운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에 음악을 가르치는 또 다른 선생님은 "생리 같은걸 왜 하는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한 여학생이 "왜 말을 그렇게 하세요"라고 되묻자 그는 "나는 그런 거 안해서"라고 답변해 학생들을 황당케 했다.


이 같은 사실을 밝힌 A는 "선생님들이 이 글을 읽고 학생들에게 말을 할 때 조금 더 배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마음이 여린 여학생들에게 이런 말 한마디는 평생의 상처가 된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선생님들을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