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생리 중에 목욕탕 온 40대 여성에게 항의했다가 봉변 당한 여성

한 여성이 대중목욕탕 이용 시 겪은 비매너를 지적한 글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대중목욕탕 이용 시 비매너를 지적한 글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20대 여성 A씨는 최근 목욕탕을 찾았다가 한 중년 여성과 뜻하지 않게 말싸움을 하게 됐다.


탈의실에서 A씨는 옆에서 옷을 입는 중년 여성이 생리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즉시 항의했다.


A씨는 "아래에서 피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게 물에 섞일텐데 아주머니만 목욕탕 쓰시나요?" 하고 따져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러자 중년 여성은 "생리가 다 끝나가는 무렵이라 많이 안 나와서 와도 괜찮겠다 싶어 왔다"며 "사람 피가 뭐 그리 더럽냐"고 도리어 화를 냈다.


한참 고성이 오가고, 그 소리를 듣던 주변 사람들 표정이 점점 안 좋아졌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간단히 샤워하지 않고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는 목적에는 온탕과 냉탕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 때문에 당시 탈의실에서 나눈 시비로 인해 목욕을 마치고 나온 사람들도 이제 목욕하러 들어갈 사람들도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목욕탕 주인 역시 이러한 싸해진 분위기를 매우 곤란해 하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니 다음부터는 생리할 때는 오지 말아주세요"라고 사정하듯 말했다.


A씨는 결국 이날 돈을 지불했음에도 목욕을 포기하고 나왔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은 삼가는 게 매너다. 


이 게시물 사연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의 편의보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