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XX가 설렁탕에 물 탔냐"…또 나온 대한항공 이명희 '욕설'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에 이어 그녀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에 대한 폭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에 이어 그녀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에 대한 폭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이 이사장이 음식이 마음에 안 든다며 호텔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무릎을 꿇렸다는 내용의 주장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는 2014년 1월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한 뒤 호텔 요리사와 직원들을 불러 '집들이' 음식을 준비했다.
당시 일했던 호텔 전 직원 A씨는 이 이사장이 갈빗살이 뼈와 붙어있지 않고 떨어졌다는 이유로 욕설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XX, 소XX는 기본 공식이라고 생각해야 된다. 갑질 중 최고 갑질"이라고 말했다.
욕설은 한 차례에 그치지 않았다.
A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미친XX 개XX"라고 욕설을 퍼부었고, 이 같은 욕설을 세 차례에 걸쳐 하다가 남편 조 회장이 그만하라고 말리자 그제야 멈췄다.
이 이사장이 특급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설렁탕 먹다가 이게 싱거우니까 '어떤 개XX가 설렁탕에 물 탔냐'고 욕을 했다"며 " 호텔 식당이 300평인데 쩌렁쩌렁 울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이사장이 호텔 지배인을 불러 무릎을 꿇렸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이에 대해 한항공 측은 "회사 바깥의 일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