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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손님 안받는다"며 입구에 학생 '출입제한' 공지 붙인 카페

부산 영도구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중, 고등학생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붙였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청소년 손님을 안받겠다고 나선 카페가 있다.


20일 부산 영도구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중, 고등학생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출입문에 붙였다.


해당 커피 전문점 측은 "최근들어 인근의 중·고등학생들이 매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욕설, 무례한 언행, 바닥에 침뱉기 등을 일삼았다"며 청소년 출입을 거절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커피 전문점 측은 "부모님을 동반하지 않는 중·고등학생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해당 커피 전문점에서는 1인 1잔 주문 원칙을 설명하는 직원과 이를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꾸준히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전문점 입장에서는 주머니가 가벼운 청소년의 사정을 이해하지만, 여러 명이 커피 1잔만 시킨 뒤 몇 시간씩 자리를 차지하는게 반갑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커피 전문점의 청소년 출입 제한 공지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랬겠냐", "진상을 부리는 청소년들을 많이 봤다. 커피숍 주인 심정이 이해간다" 등 커피 전문점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죄 없는 대부분의 청소년들까지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다", "이 카페가 청소년에 대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배짱영업이다" 등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