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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에서 셀카만 찍는 일본 팬에게 '수건' 집어던진 가수

라이브 콘서트 도중 무대를 등지고 사진을 찍기 바쁜 팬을 향해 수건을 집어 던진 가수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動画おもろいモン【公式】'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비매너 팬을 보고 수건을 던진 가수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Saitama Super Arena)에서 콘서트를 한 세계적인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에 대해 전했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일 수만 명이 모인 일본 콘서트장에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부르며 열창을 이어갔다.


그런데 문제는 맨 앞줄 VIP석에 앉아있던 팬이 갑자기 일어나 무대를 등지고 셀카를 찍기 시작하면서 벌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動画おもろいモン【公式】'


평소 팬들이 자신의 라이브 공연을 즐겼으면 했던 브루노 마스는 공연 내내 휴대폰만 들고 있던 팬의 모습에 화가 났다.


콘서트 보러온 다른 팬들과 무대에 오른 가수를 모두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브루노 마스는 팬에게 몇 차례 경고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성은 계속해서 카메라를 들고 무대를 등지며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인사이트(좌) YouTube '動画おもろいモン【公式】', (우) Instagram 'moeka_nozaki'


참을 수 없었던 브루노 마스는 들고 있던 수건을 여성 팬을 향해 힘껏 던졌다.


수건에 맞은 주인공은 일본의 모델 겸 배우 노자키 모에카(Nozaki Moeka)였다.


그런데 더욱 당황스러웠던 점은 수건을 던진 브루노 마스의 의도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단지 선물인 줄 알고 열광했다.


노자키 모에카는 브루노 마스가 자신에게 선물을 줬다며 SNS에 '인증샷'까지 남겼다.


논란이 일자 노자키 모에카는 곧바로 영상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動画おもろいモン【公式】'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모든 상황을 카메라로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행을 가거나 맛집을 가서도 '인증샷' 촬영하기 바쁜 사람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최근 해외에는 음식 촬영을 금지한 식당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손님들이 사진을 찍느라 제대로 음식을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두고 혹자는 이렇게 말했다.


"감격스러운 순간을 카메라가 아닌 눈에 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