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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에게 '갑질'했다가 '역관광' 당한 감자탕집 사장 레전드 썰

유튜버로 변신한 방송인 허준이 온라인에 등장한 '사이다' 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허준의 허튜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다산 신도시 택배 논란이 화제인 가운데 유튜버로 변신한 방송인 허준이 공개한 이야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 허준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우리 같이 좀 삽시다! 허준의 다산 신도시 택배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준은 "온라인에서 본 이야기"라며 택배기사와 식당 사장의 일화를 전해줬다.


그에 따르면 한 택배기사는 식당에 물건을 배달하러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YouTube '허준의 허튜브'


택배기사가 물건을 식당에 두고 나가려던 찰나, 식당 사장이 "어 택배, 그거 주방으로 옮겨놔"라고 명령조로 말한 것이다.


이를 들은 택배 기사는 "택배기사는 배송을 하지 (물건) 배치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다"고 친절히 설명했다.


하지만 사장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화를 내며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안으로 들여놓으라면 들여놓지"라고 윽박을 질렀다.


속이 상했던 택배기사는 "정말로 그렇게 할까요?"라고 물은 후 "제가 이걸 갖다 놓으면 주인장께서 후회하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이 "웃기고 자빠졌네. 주방으로 들여놔"라고 뜻을 굽히지 않자 택배기사는 조용히 물건을 전부 주방으로 옮겼다.


인사이트YouTube '허준의 허튜브'


이후 그는 차량을 다시 주차하고, 택배 모자와 조끼를 모두 벗은 뒤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는 사장에게 "주인장, 뼈다귀 해장국 좀 가져와봐"라고 말했다.


당황한 식당 사장이 "뭐야 너"라고 말하자 택배기사는 "너? 손님한테 너라고 했냐. 뼈다귀 해장국 가져오라고. 가지고 올 때 뼈다귀에서 살 발라 가지고 와"라고 말하며 그를 당황하게 했다.


허준은 이야기를 전하며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을 끝맺었다.


다산 신도시 택배 갑질 논란이 화두가 된 가운데, 이 같은 일화는 시민 서로 간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한다.


인사이트YouTube '허준의 허튜브'


YouTube '허준의 허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