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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낳을 곳 없어 호수에 뜬 '쓰레기 둥지'에서 새끼 품은 어미 백조

알 낳을 곳이 없었던 어미 백조는 한참을 호수 주변을 서성이다 결국 쓰레기 더미 위를 올랐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안락한 둥지를 찾지 못했던 어미 백조는 결국 쓰레기로 둥지 위에서 알을 낳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CGTN 뉴스는 쓰레기 둥지 위에서 알을 낳고 허무한 표정을 짓는 어미 백조의 사진을 공개했다.


뉴스에 따르면 사진이 촬영된 곳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호숫가.


사진이 촬영된 당일 백조는 빠른 걸음걸이로 여기저기 주변을 살피다 마지못해 쓰레기로 가득 쌓여있는 판대기를 향했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판대기 위에 한참을 앉아 있던 백조가 일어나자 품 안에는 따끈따끈한 알 5개가 놓여있었다.


이 백조는 최근 호숫가에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하자 보금자리를 잃었다.


어미 백조는 알을 낳을 곳을 찾지 못해 결국 쓰레기 더미 위에 올라 알을 낳았으며, 태어날 아기들이 걱정되는 듯 멍한 표정으로 알을 바라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CGTN'


안타까운 백조의 사진은 사람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백조 뒤에 보이는 호수 위 비닐봉지 등 심각한 오염 수준을 보여주며 물속에서 생활하는 해양 동물 건강이 심히 우려 될 정도다.


매체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가 야생 동물들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아두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