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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수만 회장 개인회사에 매년 100억씩 유출 의혹

SM엔터테인먼트가 회사 매출 중 100억원 이상을 이수만 회장 개인회사로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

인사이트SM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내 3대 연예 기획사로 손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회사 매출 중 100억원 이상을 이수만 회장 개인회사로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


논란이 일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의 계약건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9일 아시아경제는 SM엔터테인트먼트가 라이크기획에 자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과 관련된 업무를 맡기며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라이크기획은 지난 1997년 이수만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소속 아티스트 음반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음반의 음악자문 및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RedVelvet'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사업보고서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크기획에 108억 3,270만원 규모의 비용을 지불했다. 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161억원의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 2016년에도 당시 별도 기준 매출액의 5%가 넘는 110억 3,958만원을 라이크기획에 지불했다


2014년에는 약 75억원, 2015년에는 약 99억원을 지불하는 등 매년 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에 유출되고 있는 금액은 매년 늘었고 지불 규정도 라이크기획에 유리한 계약조건으로 조정됐다고 아시아경제는 설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weareoneEXO'


공교롭게도 SM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5년 384억원, 2016년 207억원, 지난해 109억원 수준으로 매년 감소했다.


심지어 지난해 경우 영업이익과 라이크기획에 대해 지불된 비용이 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수만 회장의 '100억원 유출설'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와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돼 왔다"며 "2000년 당사의 코스닥 상장 전후부터는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돼 왔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tvxq'


또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을 득하여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하여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당 계약과 관련하여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국형 아이돌 육성시스템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이수만 회장은 지난 1995년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는 현재 가수 강타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등이 소속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수만 회장이 이끄는 SM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이 수장으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를 가리켜 '국내 3대 기획사'라고 부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superjunior'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금일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관련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2000년 당사의 코스닥 상장 전후부터는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되어 왔습니다.


또한 당사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을 득하여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하여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해당 계약과 관련하여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한류와 글로벌 K-POP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왔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이익의 성장을 이룩하여 주주, 임직원,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익을 극대화 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