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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먹을 때나 쓰세요"…'구강성교' 경고하며 우간다 대통령이 한 말

우간다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구강성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입은 음식을 먹을 때나 쓰는 겁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우간다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이 구강성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구강성교를 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하며 입은 음식을 먹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구강성교하게 되면 입속으로 들어간 기생충이 위장까지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의 말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맥락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2014년, 동성애를 금지하고 이를 보고하지 않은 사람 역시 처벌하는 '동성애 방지법'을 만들었다.


국제앰네스티는 "국가적으로 동성애 혐오를 조장하는 끔찍한 확대"라고 규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결국 우간다 헌법재판소는 동성애 방지법을 무효로 했지만,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의 독재 체제 아래 여전히 동성애는 불법인 상태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우간다 국회가 대통령 연령 제한 폐지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의 장기 집권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국회의원들이 개헌안 상정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회에게 8,000달러(한화 약 852만 원) 이상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