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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추억의 캐릭터 '페파피그' 앞모습을 상상해 그려봤다

동글동글한 몸통과 아기자기한 몸짓으로 농축된 귀여움을 자랑하던 분홍 돼지 '페파피그'는 언제나 옆모습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KwonHanchi'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우리에겐 추억의 캐릭터이자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캐릭터 '페파피그(Peppa Pig)'.


동글동글한 몸통과 아기자기한 몸짓으로 농축된 귀여움을 자랑하던 분홍 돼지 '페파피그'는 언제나 옆모습이었다.


그렇다. 우리는 옆모습만 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앞모습은 어떨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 호기심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을 낳게 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KwonHanchi'에는 페파피그의 앞모습을 그린 그림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witter 'KwonHanchi'


공개된 사진에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페파피그의 모습이 보인다. 왼쪽 모습, 오른쪽 모습. 모두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런데 한 사진에는 페파피그의 앞모습을 상상해 그려 넣은 그림이 담겨 있다. 눈동자가 네 개, 콧구멍도 네 개. 아니, 이게 뭐람.


페파피그는 왼쪽 얼굴만 봐도 두 눈과 코가 완전히 보인다. 오른쪽도 마찬가지.


여기에서 착안해 정면에서 총 네 개의 눈과 네 개의 콧구멍이 보일 것이라는 기괴한 상상력의 산물인 것이다.


해당 그림은 일본에서 아마추어 만화가로 활동하는 한 10대 누리꾼의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페파피그를 좋아했던 이 누리꾼은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해 심심풀이로 페파피그의 앞모습을 그렸다.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했다. 누리꾼은 이 기가 막힌 작품을 혼자만 감상하기 아깝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단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던 페파피그의 앞모습과 마주하고 충격에 빠진 모양이다. 괴상한 모습에 폭소하기도 했다.


한편 페파피그는 영국의 베이커 데이비스 감독이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한 TV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04년 첫 방영을 시작했다.


이후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단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를 금기시하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페파피그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금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페파피그'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