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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 9600m 기내서 엔진 폭발하자 '깨진 창문'으로 빨려 나간 여성 승객

항공기의 날개 엔진이 폭발해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FaceBook 'Marty Martinez'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운행 중이던 항공기의 날개 엔진이 폭발해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불시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9600m 상공을 날던 보잉 737항공기는 이륙 후 20분쯤 사고가 발생했다.


왼쪽 날개 엔진이 폭발했고, 금속 파편은 동체와 창문을 깨뜨렸다. 이런한 과정에서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의 몸통과 팔이 빨려 들어갔다.


인사이트FaceBook 'Marty Martinez'


승객들은 손에 피가 흥건할 정도로 여성을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피해를 입은 여성은 가까스로 기내로 끌려 들어왔으나 비상착륙 후 병원에서 옮겨져 끝내 숨을 거뒀다.


미국 NBC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승객 맷 트랜친은 "금속 파편이 창문을 강하게 때렸고, 비행기가 100m 급 하강하는 게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는 기장의 노련한 대처로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첫 여성 해군 전투기 조종사 중 한 명인 타미 조 셜츠 기장은 한쪽 엔진이 돌지 않고, 동체에 구멍이 뚫린 상태에서 침착하게 비상착륙했다.


인사이트FaceBook 'Marty Martin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