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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어가는 엄마 몸에 얼굴 비비며 울부짖는 아기코끼리

아기 코끼리는 이미 죽은 엄마의 마지막 체온을 느끼려는 듯 몸을 비벼댔다.

인사이트YouTube 'Daniel Kalemasi'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기 코끼리는 죽은 엄마의 마지막 체온을 느끼려는 듯 몸을 비벼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Daniel Kalemasi'에는 죽은 엄마 옆을 떠나지 못하는 아기코끼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도 북부 라자지 보호림(Forest in Rajaji Reserve Forest)의 경비원은 순찰을 돌다가 코끼리 시체를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Daniel Kalemasi'


코끼리는 높은 언덕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나무에 목이 찔려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그런데 그 옆에서는 아기코끼리 한 마리가 죽은 엄마 옆을 애타는 몸짓으로 맴돌고 있었다.


아기코끼리는 아무리 깨워도 엄마가 일어나지 않자 가만히 몸 위에 앉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Daniel Kalemasi'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구호단체는 아기코끼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른 코끼리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떼어놓은 뒤에도 엄마에게 달려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아기코끼리는 현재 다른 보호 구역으로 옮겨져 코끼리 무리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보호 구역 책임자는 "당시 구출 작전에 도움을 줬던 코끼리 중 한 마리가 보살피고 있다"며 "아기코끼리도 다행히 잘 적응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Daniel Kalemasi'


YouTube 'Daniel Kalemasi'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