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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변기를 뚫었더니 그곳에서 갓난아기 시신이 발견됐다

청주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변기 물에 잠긴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청주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변기 물에 잠긴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1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흥덕구의 한 상가 화장실 변기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상가 업주는 "3~4일 전부터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아 수리공을 불러 부쉈더니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발견된 시신은 25~30cm밖에 안 되는 작은 여아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는 119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 관계자는 "변기에 태반과 탯줄이 모두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미숙아일 가능성이 크다"며 "사망 원인은 정밀 감식과 부검을 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를 분석하는 등 아이를 유기한 사람을 찾고 있다.


또 경찰은 아기가 숨진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