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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력 200%"···시대를 한참 앞서간 박명수의 '핵사이다' 발언 7

소신 있는 개그맨 박명수의 재밌으면서도 뼈가 있는 '사이다' 발언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MBC '무한도전',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명수의 '사이다' 발언이 화제다.


거침없는 성격의 박명수는 평소 자신의 소신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많은 누리꾼들에게 공감을 받아왔다.


지난해 유시민 작가 또한 박명수의 어록에 "99%는 맞는 말"이라며 공감을 표현했다.


조금 시대를 앞서나가 당시에는 웃고 넘어갔던 박명수의 '사이다' 발언들을 모아봤다.


깨어있는 개그맨 박명수의 소신을 엿볼 수 있는 발언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1. 알바 월급, 줄 것만이라도 제대로 줘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5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월급을 떼였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박명수는 "꼭 1만원씩 빼다가 자기 자식은 해외 유학을 보내더라"며 "줄 것만이라도 차라리 제대로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2.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수많은 명언들과 속담들을 탄생시켰다.


당시 박명수는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다"라며 무작정 참는 건 좋은 행동이 아님을 인지시켰다.


3. 정치인 국밥 '먹방'에 속으면 안 된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선거 CF를 패러디하는 국밥 '먹방'을 선보였다.


박명수는 지난 3월 23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추접스럽게 국밥을 먹는 걸 '서민적이다'라고 하는데 그런 거에 속으면 안 된다. 국밥 먹는 장면은 사라져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4. 딸도 자식이다, 친정과 시댁 공평하게 가야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minlovesyou'


지난해 8월 30일 박명수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친정과 시댁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박명수는 "올해 친정에 늦게 갔으면 내년에는 먼저 가야 한다"라며 "딸도 귀한 자식이다. 이제는 공평하게 가야 한다"고 밝혔다.


5. 딸 같은 며느리는 본 적이 없고, 며느리들도 원치 않는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해 11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명수는 '모벤져스' 앞에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딸 같은 며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박수홍의 어머니에게 "딸 같은 며느리는 본 적이 없다. 며느리들이 원치 않는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6. 기부는 자동이체, 했으면 그냥 잊어라.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지난해 7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기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날 박명수는 "기부에 대한 이야기는 하기 뭣하지만, 기부는 자동이체다. 잊고 있으면 된다. 그러면 어디선가 좋은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찾아보면 '아 이런 것 때문에 좋은 일이 생겼구나'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청취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7. 백성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돈을 미사일 발사에 쓰면 어떻게 하냐.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지난해 8월 박명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백성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돈을 미사일 발사에 쓰면 어떻게 하냐"며 북한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말 잘못하면 큰일 나지만 개성공단에서 번 돈을 미사일 개발에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소신 발언을 남겼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