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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과 여행 떠나기 전 꼭 맞춰봐야 하는 '체크리스트'

평소 눈빛만 봐도 아는 '절친'이라는 것을 믿고 훌쩍 여행을 떠났다가는 남이 되어 돌아오는 불상사가 생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당신의 옆에 있는 친구와 여행을 떠난다면 싸우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평소 눈빛만 봐도 아는 '절친'이라는 것을 믿고 훌쩍 여행을 떠났다가는 남이 되어 돌아오는 불행을 겪을지도 모른다.


돈독한 사이일수록 미처 몰랐던 점이 드러나면 더욱 당황하고 큰 싸움으로 번지는 법.


여행을 떠나기 전 절친과 합의하지 않으면 99% 싸우는 체크리스트를 준비했다.


친구와 함께 10가지를 맞춰보고 4가지 이상 다른 답변이 나온다면 혼자 가는 여행을 추천한다.


1. 자유형 vs 계획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BTS_twt'


"○○호텔에서 10시에 출발해서 △△식당가서 □□먹자!"


여행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발이 이끄는 데로 움직이는 사람도 있다.


꼭 확인해서 계획을 짜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혹은 원하지 않는 계획에 따라야 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자. 


2. 저가항공 vs 국적기


인사이트OCN '블랙'


장거리 여행이라도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면 '저가항공'을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있고, 불안한 기체와 좁은 좌석을 견딜 수 없는 사람도 있다.


항공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갈등이 생길 수 있다.


3. 호텔 vs 민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는 잠자리가 편해야 잠이 잘 와", "잠만 잘 건데 아무 데서나 자자"


이것만큼은 절대 좁힐 수 없는 의견차이다. 중간 접점을 찾기 어려운 만큼 꼭 체크하자.


4. 음식점 vs 길거리 음식


인사이트KBS 2TV '배틀트립'


위생상의 문제를 비롯해 앉아서 먹어야 음식을 먹는 것 같다는 사람과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확연히 다른 취향이기 때문에 미리 체크하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5. 느긋느긋 vs 빨리빨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디스커버리즈(Discoveries)


여행의 묘미는 '늦잠'이라며 모든 일정을 느긋느긋하게 하려는 사람. 


이와 반대로 오늘 안에 모든 것을 다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만약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면 서로 피곤함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


6. 짠돌이 vs 펑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루 예산을 짜는 것도 타협점이 필요하다.


'공금'으로 생활하기로 했는데 소비습관이 맞지 않으면 이것만큼 불편한 것도 없다.


한 사람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야 할 때도 있으며 또 다른 한 사람은 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사지 못하는 상황이 닥친다. 


7. 관광위주 vs 쇼핑위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눈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자와 캐리어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자.


이 경우에 출발은 같이해도 돌아올 땐 따로따로 올 수도 있으니 서로에게 시간을 얼마나 투자할지 미리 이야기하자.


8. 인증샷 vs 눈으로 보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는건 사진뿐이야"를 외치는 사람과 "사진으로는 다 못 담지!"라 주장하는 사람.


둘 중 한 사람은 여행에서 '아쉬움'만 가지고 돌아갈 수 있으니 확실한 의사 표현으로 중간 점을 찾길 바란다.


9. 레저형 vs 집순이 형


인사이트Facebook 'samsungcardyounglab'


여행지에서는 대부분 평상시보다 활동적이게 되기 마련이지만 유난히 집순이인 사람이 존재한다. 이들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도 미술관, 실내 구경 등을 선호한다.


하지만 레저형 인물들은 여행지에서 배를 타거나 수영을 하는 등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어 한다.


이 둘은 여행지 선정 순간부터 갈등을 빚을 수 있으니 타협할 수 없다면 개인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10. 택시 vs 뚜벅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람마다 체력이 다르고 마인드 역시 다를 수밖에 없는 법.


평소 함께 산책을 즐기던 '절친'이라도 여행지에서는 또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