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상 살만하다"···'보육원' 출신 봅슬레이 선수 십시일반 도와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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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후원을 요청했던 강한 선수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다.


지난 15일 강원연맹 소속 강한 봅슬레이 선수는 크라우드펀딩 후원 목표액이 하루 만에 달성됐다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강한 선수는 "하루 만에 달성될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강한 선수는 14일 "한국 봅슬레이의 근간인 상비군 운영이 중단돼 지원되던 식비, 병원비가 끊겠다"며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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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보육원 출신이라 당장 경제적 지원을 받을 부모님이 없어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강한 선수는 '택배 상하차', '배달' 등 아르바이트와 운동을 병행하며 월세와 식비, 병원비를 모두 해결했지만, 두 가지를 장기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강한 선수가 처음 목표로 잡은 펀딩 금액은 5백만원이었다.


다행히 17일 오전 11시 기준 250명이 도움을 줘 약 797만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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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한 선수는 원래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였다.


강한 선수는 어린 시절 보육원 또래 아이들에게 지독한 폭행을 당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등을 앓아 트라우마로 카바디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PTSD 증상이 많이 나아졌고, 그는 PTSD로 인한 트라우마가 나타나지 않는 봅슬레이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살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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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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