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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민유라♥겜린이 文 대통령의 '1천 달러 깜짝 후원'에 대해 한 말

피겨 국가대표 민유라·겜린이 본인들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원해준 국민들과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피겨 국가대표 민유라·겜린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원해준 국민들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민유라와 겜린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어야 하는지 고민했었다"라며 "국민 후원 덕분에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Yuraxmin'


민유라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문재인 대통령이 후원에 참여한 것을 알게 됐다"라며 "너무 깜짝 놀랐다.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겜린도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운동을 그만둘 수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민유라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국적을 택했다. 겜린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귀화했다.


그리고 이 둘은 나란히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한국대표팀으로 나섰다.


빙판 위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한 이들은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yuraxmin'


하지만 대회가 끝난 후 훈련 및 대회 출전 자금에 대한 현실적 압박이 찾아 왔다.


민유라는 훈련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강아지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이런 사연은 매체들의 뉴스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국민들은 이들을 위해 조금씩 후원의 손길을 보냈다.


인사이트고펀드미 사이트 캡처


국민들은 이들의 대회 출전 자금을 모으기 위해 펀딩을 개설했고 후원금은 총 12만 4,340달러(한화 약 1억 3천만원)에 달했다.


후원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각각 500달러씩 총 사비 1천 달러(한화 약 107만원)를 후원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