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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병으로 안 취할 듯"…도수 또 낮아진 참이슬 후레쉬

소주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가 낮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당'과 '알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이거 물 아니냐"며 주당들이 아쉬워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시장에서 50%대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적인 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도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16일 하이트진로는 기존 제품에서 도수를 0.6도 낮춘 17.2도짜리 '더 깨끗한 참이슬 후레쉬'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 도수를 낮추기는 지난 2014년 18.5도에서 지금의 17.8도로 조정한 뒤로 처음이다. 


이전보다 유연해진 음주 문화로 낮은 도수의 술을 형성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시장 경향을 반영했다.


인사이트하이트진로


이번에 출시된 제품으로 전국 소비자들은 보다 낮은 도수의 소주를 마시게 됐다.


새로워진 참이슬은 이번 주부터 전국 유흥업소,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음주 문화를 반영했다는 하이트진로의 입장과 달리, 누리꾼들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냥 이슬을 만들어라", "이제 소주 한잔이 아니라 물 한잔이라고 해야겠다", "도수 낮춘 만큼 가격도 낮춰라" 등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


'주당'의 실망과 '알쓰'의 기대가 엇갈리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된 '더 깨끗한 참이슬 후레쉬'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외에 참이슬 오리지널(20.1도), 진로 골드(25도) 등 다양한 소주 라인업을 내세워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