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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아빠의 ‘머리묶는 손그림’ 인기... 미소가 절로

일본의 한 남성이 매일 아침 머리를 묶어달라고 조르는 딸 아이를 위해 아내와 함께 손그림으로 머리모양 리퀘스트표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딸바보 아빠가 사랑하는 딸을 위해 손그림으로 그린 머리묶음 리퀘스트표. ⓒ가와사키씨 트위터

일본의 가와사키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매일 아침 머리를 묶어달라고 조르는 딸 아이를 위해 아내와 함께 손그림으로 '머리모양 리퀘스트표'를 만들어 트위터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아동학대로 인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국민을 분노케 하는 가운데 단란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chiruson'을 사용하는 이 남성은 "매일 아침에 머리 묶는데 주문이 까다로운 딸을 위해 아내와 함께 손으로 리퀘스트표를 그렸다"면서 앙징맞은 그림을 포스팅했다.

이 트위터 글은 지난 2월 23일 올라온 뒤 1만8000여건 리트윗이 됐고, 2만1000여건의 관심글로 지정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림은 총 12컷의 아기자기한 소녀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 특히 말총머리에서부터 삐삐머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샘플이 정밀하게 묘사돼 취향이 까다로운 딸을 위한 아빠의 사랑이 느껴져 미소짓게 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런 아빠를 둔 소녀가 너무 부럽다", "아침마다 딸 아이를 위해 머리 묶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가족의 그림을 접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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