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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없는 살인 야생 진드기가 돌아왔다"…올해 첫 환자 발생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4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 진드기' 환자가 올해 또다시 발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지난해 4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 진드기' 환자가 올해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던 한 남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 5일부터 39도 이상의 고열, 혈소판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9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로 4월~11월 성행하는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백혈구 감소, 근육통, 경련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일명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주범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걸린 환자는 607명, 숨진 환자는 127명이나 된다.


인사이트뉴스1


약 30%의 환자가 이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SFTS'가 더욱 무서운 이유는 정확한 치료제가 없어서다.


현재로서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한 만큼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