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60만원인데"…'1,500원'씩 모아 청년 보금자리 만든 어르신들

인사이트서울에 위치한 임대주택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역 슬럼화 가능성 높이는 '청년임대주택' 건설에 반대한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5평'(16.5㎡)짜리 임대주택을 '빈민 아파트'라고 비난한 아파트 주민단체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빈민 아파트'가 신축될 경우 아파트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을 '빈민'으로 규정해 비난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빈민 아파트' 안내문 / (좌) 뉴스1,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이 글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하루걸러 하루꼴로 삭막한 소식이 들려오는 시대지만, 가슴 따뜻한 소식도 있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스스로 나서 청년 보금자리를 만든 이웃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들은 만든 보금자리는 '터무늬 있는 집'. 아이를 둔 주부와 월 60만원을 버는 어르신까지 힘을 합쳐 전세 보증금을 보탰다고 한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서민들이 1,500원 안팎의 돈을 모아 만든 200만원이라는 거금은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이에 대해 '노년유니언' 회원 김선태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에 청년들이 주거문제 때문에 정말 삼포, 오포, 칠포 이런 상황이 됐다"면서 "어떻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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