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전 여친이 '다시 만나자'는 제안 거절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3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A(37)씨에 대한 구속영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승용차에서 동갑내기 전 여자친구 B(3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수개월 전 헤어졌지만 A씨는 B씨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 차례 계속 연락을 시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이미 마음이 돌아선 B씨가 연락을 받아주지 않자 A씨는 출근하는 B씨를 붙잡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데려갔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다시 만나달라"고 애원했지만 거절 당하자 미리 준비해 놨던 흉기로 B씨의 배 등을 찔러 살해했다.


해당 사건은 A씨가 B씨의 시신을 조수석에 태운 채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 체육공원 인근을 지나던 중 안전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주변을 지나던 한 경찰관이 사고를 목격해 수습에 나서던 중 시신을 발견한 것.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즉시 검거했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요구하던 중 의견 대립이 생기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 근처에서 기다린 점,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을 미루어 보아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