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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에도 원더골 넣으며 소속팀 '유로파 4강' 진출 시킨 황희찬

황희찬이 소속팀 잘츠부르크를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려놨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뇌진탕 증세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이 소속팀 잘츠부르크를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려놨다.


13일(한국 시간)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라치오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원정 1차전 2-4 패배의 열세를 이겨내고 1, 2차전 합계 6-5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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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는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던 황희찬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시작된 후 잘츠부르크는 전반 10분 만에 라치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2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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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경기에 역전은 성공했지만 1, 2차전 골수가 합산되기 때문에 유로파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골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 잘츠부르크에는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24분 헤딩슛을 시도하던 황희찬이 수비와 머리를 부딪친 뒤 쓰러진 것이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황희찬은 다행히 다시 일어나 경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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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뒤 황희찬은 부상 상황 속에서도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수의 볼을 낚아챘다.


주저하지 않고 슈팅을 날린 황희찬은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분 후 잘츠부르크는 한 골을 더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 시켰다. 오스트리아 클럽이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건 역사상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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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목표는 유로파리그 결승이다.


하지만 아스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세유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세계 명문 구단들이 4강에 포진돼 있어 그 도전이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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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로파리그 4강 대진 추첨은 13일 오후 7시 UEFA 본사가 있는 스위스 니온에서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과 함께 진행된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