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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회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생선 수은 농도'

생선을 먹으면서 간과했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이 있었으니, 바로 '수은'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생선에는 오메가3지방산을 포함한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저지방·고단백 식품군으로 육류로는 채울 수 없는 영양소를 보완해주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예전부터 생선을 구이, 초밥, 회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즐겨왔다.


하지만 생선을 먹으면서 간과했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이 있었으니, 바로 '수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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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선에는 수은이 함유돼 있는데 이것이 체내에 축적되면 구강염증, 손이나 눈꺼풀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기억력 감소, 불면증 등의 정신적 변화와 함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연어와 참치를 자주 먹으면 루게릭병에 걸릴 확률이 최고 2배까지 높아진다는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그만큼 수은은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생선을 먹는다고 해서 모두 수은에 중독되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부나 모유 수유 등을 하는 여성이나 수은에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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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처인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는 지난 2014년, 생선 섭취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FDA에 따르면 수은 함량이 낮은 편에 속하는 새우, 연어, 참치 통조림 등은 230~340g을 매주 2~3번 나눠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수은 함량이 높은 상어, 황새치, 눈다랑어, 동갈삼치 등은 될 수 있는 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처럼 생선을 먹기 전에는 수은 농도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얼마나 알고 먹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