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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출몰해 닥치는 대로 생명체 잡아먹는 신종 벌레

독소를 뿜어내 어류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는 '끈벌레'가 한강에 출몰했다.

인사이트YouTube 'Albert'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무시무시한 끈벌레가 한강에 출몰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만약 들은 적, 본 적 없다면 이 글을 무시해도 좋다.


끈벌레는 그 형체가 매우 혐오스럽고 징그럽게 생겨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스크롤을 멈춰야 한다.


도대체 끈벌레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떻길래 괴소문까지 퍼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단 말인가.


최근 한강 하류 부분인 행주대교와 김포 수중보 사이에서 붉은 끈벌레가 다량 발견됐다.


붉은 끈벌레는 보통 20~30cm 크기로 원통형 머리와 납작한 꼬리를 지니고 있다.


이동성이 좋아 주로 모래나 진흙 속,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문제는 이들이 포식성이 강해 어류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특히 어민들이 '끈벌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민들이 실뱀장어나 어류를 잡으려고 설치한 그물 속으로 들어가 그 안에 있던 물고기들을 모조리 죽이기 때문이다.


끈벌레는 강력한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어류를 마비시킬 수 있다.


이후 마치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뿜어내듯 몸속의 점액질로 먹이를 움켜잡은 다음 잡아먹는다.


끈벌레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오염된 방류수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봄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후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