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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중 의사 실수로 우리 아기 팔이 부러졌습니다"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의 팔이 부러져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Mike Cabuja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의 팔이 부러져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Mike Cabujat'에는 의사 실수로 갓 태어난 아기의 팔이 부러졌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필리핀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출산을 앞둔 아내의 산통이 시작되자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Facebook 'Mike Cabujat'


그때까지만 해도 남성은 초음파로만 보던 아기를 마침내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우렁찬 울음소리와 맞은 탄생의 순간, 그때 느낀 짜릿한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남성은 곧 아들의 팔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들은 한쪽 팔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아들의 오른쪽 팔뼈가 완전히 으스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지만, 아기는 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자신의 SNS에 사연을 공개하면서 "내 아들이 거의 죽을 뻔했다"며 "지금 회복 중이지만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 역시 "제왕절개 과정 중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병원 측에 해명과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료 사고'를 의심하고 있다.


한편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남성은 병원 측에 항의했지만, 아직 어떤 답변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