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구글 스트릿뷰 카메라 보고 개신나 전속력으로 쫓아간 시바견

작은 섬마을에서 한적한 오후를 보내고 있던 시바견은 오랜만에 손님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Google Street View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와~ 사람이다!"


일본의 작은 섬마을에서 한적한 오후를 보내고 있던 시바견은 오랜만에 손님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 반가운 마음이었을까.


하필이면 구글 스트릿뷰에 이 모습이 포착되는 바람에 헐레벌떡 뜀박질하는 강아지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sakasakaykhm'에는 구글 스트릿뷰에 포착된 강아지의 사진을 게재됐다.


인사이트Google Street View


공개된 사진에는 다소 다급한 모습의 강아지가 보인다. 녀석은 카메라를 발견하는 순간 온몸의 말초신경이 곤두서는 듯 흥분한 모습이다.


다음 사진부터는 강아지의 뜀박질이 시작된다. 점점 멀어져 가는 카메라가 아쉬운지 냅다 뛴다.


그 어떤 절절한 이별을 경험한 이들도 이처럼 뛰진 못할 게다. 떠나가는 님을 붙잡는 마음이었을지도.


해당 사진은 일본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다네가섬(Tanegashima)이다. 인구 약 3만 7,000명의 작은 섬마을이다.


인사이트Google Street View


마침 이곳에는 스트릿뷰를 촬영하기 위한 구글 관계자 차량이 지나고 있었다.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생생한 스트릿뷰를 남기려던 것이다.


강아지는 구글 스트릿뷰 차량을 보고 오랜만에 온 손님이라고 생각했는지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차량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한참을 추격전을 벌였다는 후문.


스트릿뷰 촬영 중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나 기타 장애물이 포착되면 사진에서 삭제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구글 측은 사진에 포착된 강아지의 매력에 반해 이 섬마을의 마스코트로 남겨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oogle Street View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