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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 분 데려가세요" 쓰던 물품과 함께 박스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귀둥이'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 귀둥이가 구조돼 새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

Instagram 'bongwoori_99'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경기도 수원시의 길모퉁이에서 구조된 유기견이 애타게 새 주인을 찾고 있다.


10일 인스타그램 계정 'bongwoori_99'에는 쓰던 물품과 함께 박스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귀둥이의 사연이 게재됐다. 


강아지 귀둥이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에 있는 버거킹 뒷골목에서 상자에 담겨 버려졌다.


강아지 옆에는 쓰던 물품이 포장된 비닐봉지와 전주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짧은 메모도 함께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bongwoori_99'


전주인은 "귀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개를 보냅니다. 키워주실 분 계시면 데려가 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귀둥이는 수원시 유기동물 시 위탁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 녀석은 2015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성별은 암컷이다.


주인에게 버려진 충격으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며, 중성화 수술은 되어있지 않다.


인사이트Instagram 'bongwoori_99'


대부분의 유기 동물들의 삶이 그렇듯 만약 귀둥이도 공고 기간 내에 입양이 되지 않는다면 안락사로 삶을 마감할 것이다. 


현재 이를 막기 위해 인스타그램에는 귀둥이의 사진과 사연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임시보호자를 찾는다는 게시물도 속속 게재됐다.


인사이트 취재 결과 귀둥이는 현재까지 수원시 위탁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이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인사이트동물보호관리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