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떠밀려온 '8m' 거대 고래 2일간 필사적으로 구조해준 시민들
시민들이 거대한 고래 한 마리를 살리기 위해 한곳으로 모여들었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거대 고래 한 마리가 해변으로 떠밀려와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아르헨티나 대서양 해안 푼타 모고테스(Punta Mogotes)에서 거대 고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고래는 지난 7일 해변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크기는 8m, 무게는 6t에 달했다. 나이는 3~4살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환경 활동가와 지역 주민들이 모여 고래가 탈수 상태가 되지 않도록 들통으로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고래 구조 작업은 이틀 동안 쉴 틈 없이 계속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래가 썰물로 인해 해변으로 들어온 것 같다"며 "건강상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래를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해변에서 발견된 고래는 다행히도 안정을 되찾은 상태이며 이번 주 내에 예인선을 통해 바다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