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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자란 손녀와 '대화'하고 싶어 매일 5시간씩 '영어 공부'하는 할머니

손녀와 한 마디라도 더 하고 싶어 매일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인사이트Tracy Vu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고령에도 손녀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일념으로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인 할머니의 모습이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할머니의 깊은 내리사랑을 느낀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여성 트레이시(Tracy)는 베트남 출신의 이민자다.


인사이트Tracy Vu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자란 트레이시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만, 베트남어는 겨우 하는 수준이다.


베트남어를 유창하게 하고 영어를 하지 못하는 할머니와는 정 반대다.


할머니와 원활히 대화하기 위해선 가족 중 한 사람이 중간에서 통역을 해줘야 했다.


그러나 최근 할머니와 트레이시는 조금이나마 직접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손녀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할머니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다.


트레이시의 할머니는 요즘 하루에 4시간에서 5시간 정도를 영어를 공부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인사이트Tracy Vu


고령에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은데도 할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할머니의 공책을 채우고 있는 빼곡한 필기는 할머니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트레이시는 자신의 SNS 통해 이런 할머니의 모습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했다.


트레이시는 "공부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도대체 뭐가 사랑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할머니의 깊은 사랑을 보여주는 해당 게시물은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고 리트윗되며 훈훈함을 전파하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